(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에서는 14일 오전 10시 박대통령 생가 일원에서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근면성실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의미를 담아 추모단체 및 시민 등 6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98회 탄신제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 탄신제 및 기념식에 앞서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일명 박정희 소나무에 탄신 98주년의 의미를 담아 막걸리 98ℓ를 주는 ‘소나무 막걸리 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 소나무는 박 대통령이 어린 시절 소를 데려와 풀을 뜯게하고 자신은 소나무 밑에서 책을 읽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어서 10시에는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진행한 박대통령 98회 탄신제는 경상북도지사,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숭모단체,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관에서 초헌관(시장), 아헌관(의장), 종헌관(보존회장)이 숭모제를 올리고 주요내빈의 헌작과 음복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념식은 구미시립합창단이 박대통령의 경제적 업적을 표현한 새마을노래 등의 합창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합창으로 표현하고 탄신을 축하는 의미의 식전공연에 이어 오전 11시 국민의례, 박대통령 일대기와 18년의 업적을 영상으로 보며 고인을 추억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을 지구촌 최빈국에서 구해 선진국대열에 합류할 발판을 마련했던 박대통령의 탄신을 기념하는 날이다."며 "구미에서 출생해 어린 시절 꿈을 키웠고 그 꿈대로 대한민국의 꿈으로 일구어 냈다.

구미 금오산에서 깨진 유리병을 줍던 정신을 계승해 오늘날 구미는 자연보호 활동으로 발전시켰고, 이제는 43만 구미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10만평의 대단지 테마파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하늘이 위대한 영도자를 상모동으로 보냈다. 전해들은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박대통령은 참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 지도자였다." 며 "위대한 지도자는 위기가 왔을 때 역량이 나타난다.

또한, 반대를 무릎 쓴 추진력이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이제는 추모에서 탄신으로 방향전환이 필요하고 나라전체가 탄신의 의미를 새기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탄신제 및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서포터즈 봉사단(중앙회장 최병식) 20여 명이 자비를 들여 소머리국밥 1천인 분, 청다례원(회장 김지영)은 따뜻한 황차를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98주년 박대통령의 탄신의 의미를 새기게 했고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경북취재본부 / 이찬희 보도부장

이찬희 보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