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등학교(교장 김영석)는 독일 작센(Sachsen)주 드레스덴에 소재한 인문계 중등교육기관인 김나지움 뷰어거뷔제(Gymnasium Bürgerwiese)와 국제교류 및 활동에 관한 M.O.U. 체결 및 국제교류에 관한 계획에 상호 합의 하였다.

김나지움 뷰어거뷔제는 2008년에 개교한 학교로 현재는 전교생 1,189명, 교사 88명에 달하는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학교이다.

독일과의 국제교류 활동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3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이 함께 공유하는 분단과 평화를 주제로 삼고 양교의 교류에 합의했다. 드레스덴은 2차 세계대전에서 ‘드레스덴 폭격’을 받은 지역으로 이후 재건에 성공하여 한국과의 공통점이 있다.

특히 드레스덴시는 포항시와의 2016년에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도시로써 본 사업을 위하여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

협약에 따라, 포항고는 양국의 우호증진 및 교육, 문화교류의 큰 틀을 바탕으로, 교수-학습 방법의 교류 및 새로운 교수 방법과 교육에 관한 협력 및 학생과 교사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류,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이해를 및 기타 양 국의 학교들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에 대한 상호 지원을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현재 드레스덴시에는 국내출신 유학생이 450여명 재학하고 있으며, 유학생 회장단과 미팅을 갖고 포항고 학생들의 교류와 탐방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포항고 김영석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를 통하여 두 학교의 학생들은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인재로서 소양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며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인 본교의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나지움 뷰어거뷔제(Gymnasium Bürgerwiese) 교장 ‘Reichel’은 “대한민국의 명문 학교인 포항고등학교가 우리들과 교류,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학교 차원의 교류 활동을 넘어 지역 및 국가 차원의 교류와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 체결과 함께 2020년 1월경 포항고등학교 국제교류단(지도교사 하원준)은 독일 국제교류 활동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