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 여성위원회(위원장 박희정)는 지난 9일 당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나간 희망정치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여성 정치 역량강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특강에 나선 임미애 경상북도의원(의성군)은 “지방의회에서 여성의원의 정치적인 역량과 입지가 크게 강화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정치에 있어서 여성은 조연”이라면서 “소외되고 차별받아왔던 여성정책을 바로잡고 우리 사회가 다양함 속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활발한 정치참여가 더욱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이후 형산강변과 남구 지역에서 ‘여성의 참여가 정치를 변화시킵니다’라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여성정책 발굴을 위한 릴레이 발언 시간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희망스티커를 붙이는 이벤트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당원들은 가족단위의 소풍도시락을 자발적으로 마련하고 보물찾기, 희망정치 연날리기 등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지역에서도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폭넓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희정 여성위원장(포항시의원)은 “흔히 정치를 보며 ‘희망이 없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지만, 여성들이 먼저 시작해서 희망을 주는 정치,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정치를 되살리고자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여성정치 발전을 위해 향후 꾸준히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