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5일 ‘건강·의료도시’와 ‘명품 교육도시’ 포항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김후보는 우선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고통 받는 시민들과 일선에서 밤낮으로 헌신하고 있는 포항시, 지역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하는 동시에 “우리 함께 하나 된 힘으로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어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에 의과대학 종합병원이 없어, 큰 병에 걸리는 경우 서울, 대구, 부산 등 타 대도시로 원정치료를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실정”임을 언급하면서 방사광 가속기와 포스텍 등 우수 연구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연구중심 의과대학·종합병원을 설립하기에 최적의 조건 갖춘 포항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으로 의과대학 유치를 통한 포항 의료산업과 의생명공학 발전의 획기적 발판의 마련을 위해 “미국의 존스홉킨스 의과대학병원처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에 의과대학과 의과학대학원의 유치·설립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비롯해 시·도 및 관계 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실행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병욱 후보는 “고교평준화 제도의 도입 이후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의 타 지역의 자사고 및 특목고 등으로의 유출과 교육경쟁력의 심각한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과감히 확충하여 ‘명품 교육도시 포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북구지역에 다수의 공립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남구 지역의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는 어려움을 감안해, 교육부 및 교육청과의 논의를 통해 남구지역에 공립 고등학교의 설립을 추진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자사고인 포항제철고의 경쟁력 강화, ‘포항국제고’ 설립 및 일반고의 국제고로의 적극 전환 등을 제시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