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초등학교(교장 박근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생 60여명은 지난 4월 20일(월)부터 28일(화)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님을 꽃으로 위로해 드리는 "효 캠페인" 을 실시해 학부모 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대해초 교육복지사업에서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 목적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부모님께 자녀가 직접 꽃꽂이한 꽃바구니와 감사편지로 위로해 드림으로서 가족화합 및 효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였다.

학생들은 꽃바구니 재료를 받기 위해 학교로 오는 길에 마스크 착용하기, 쓰레기 주워오기, 만나는 어른께 인사하기의 세 가지 미션을 수행하였고, 학교에 와서도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워크 쓰루’를 통해 꽃바구니 재료를 받았으며, 꽃꽂이 방법은 귀가 후 학교에서 안내한 사이트에서 영상을 보고 따라하여 꽃꽂이를 완성하게 되었다. 또한, 완성작에 대한 인증샷을 학교로 발송하여 인성훈련과 효 실천의 성공경험을 체득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해초 교육복지사는 이번 행사에 앞서 코로나로 인해 개학연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저소득가정 학생들의 안전 및 가정에서의 생활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60여명의 학생들에게 코로나-19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전화 인터뷰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본 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하는 활동을 하게 됨으로써 욕구가 충족되고 부모들은 자녀가 만든 꽃바구니로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저소득가정이 희망찬 5월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전화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다가 집에만 있는 것이 “심심하다.”,“폰만 만진다.”로 답했고, 집에 있는 것이 지금보다 나아지려면“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야 한다.”,“심심하지 않도록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모와 좋은 관계를 맺을 때에는“부모님이 같이 놀아줄 때”라고 응답하였다.

대해초등학교(교장 박근호)는 “지금 학교는 학생, 학부모와 함께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와 학생,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 김모군은 “부모님과 같이 만든 꽃바구니를 할머니께 드렸는데 평소 잘 안 웃으시던 할머니가 활짝 웃으셔서 뿌듯했어요.”라고 했고, 자녀로부터 꽃바구니와 감사현지를 받은 학부모김씨는 “아이가 만들어준 꽃을 식탁에 두었더니 집안 분위기가 환해지고 모처럼 내 마음도 밝아져서 오랜만에 웃었고, 아이가 마음에 담아두었던 말을 편지로 써주니까 아이 마음을 알게 돼서 아주 흐뭇하고 행복했어요. 예쁜 꽃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