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에서 10분여분 달리면 한천 물길 따라 예천 최대의 마늘 재배농장이 자리 잡고 있다.

국내 4대 채소 중 하나인 ‘마늘’은 특유의 알싸한 맛이 음식에 깊은 풍미를 선사하고, 강한 향이 비린내 제거를 도와 조미나 향신료 등의 재료로 다양한 음식에 활용해 왔다.

이처럼 주로 음식의 맛을 돋우기 위한 ‘양념’에 불가하던 ‘마늘’은 최근 매콤하고 화끈한 음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그 자체로 주목받는 식자재로 부상하고 있다. 고유의 향과 맛으로 요리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마늘은 냄새를 제외하고 100가지 이로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일해백리’ 식품으로도 불린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자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화이트 푸드로 손꼽히는 데다, 미국 암 연구소가 꼽은 48가지 항암식품 리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등 과학적으로도 그 효능이 입증된 기특한 식품이기도 하다.



㈜땅벌 름이네 최성민의 마늘 재배 인생.

현재 그는 현재 39만6400㎥(약 15만평)의 대규모에서 그가 생산하는 육쪽 마늘 1.200 여톤 과 대서 마늘 2.000 여톤 생산 재배를 하고 있다.

특히, 예천 토종 6쪽마늘은 소백산 자락 청정지역에서 발원하는 깨끗한 수질과 비옥한 토양, 큰 일교차로 생산되어 통이 단단해 보통 마늘에 비해 무게가 2배 이상 나가며 특유의 은은한 향과 매운맛이 강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늘 중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마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땅벌 름이네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할 수 있는 마늘을 재배 및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마늘 재배에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질 좋은 친환경 혼합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였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최고의 품질의 마늘을 제배하기 위해 노력과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땅벌 름이네 최성민의 목표.

신종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농장 방문자가 뜸하지만, 이전만 해도 최성민 대표의 마늘농장은 전국에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그는 마늘 재배 기술을 섭득하기 위해 전국에 마늘 명장을 찾아가 마늘 재배 기술을 전수 받기도 하였다.

최 대표는 25년 차의 농부가 성공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버팀목은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아내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최 대표는 몇 년 전 판매에도 나섰다. 제대로 생산한 마늘을 제 값 받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마늘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포장 판매하고 있으며, ‘름이네’이란 브랜드로 고급 농산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직접 지은 마늘을 통마늘과 깐마늘로 가공해 인터넷 등을 통해 직거래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지역 마늘 농가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생산유통기반 시설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예천 마늘 해외수출 거점 조정을 위해 고품질의 마늘 제품을 생산 유통 할 수 있도록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땅벌 름이네 최성민의 꿈.

바쁜 와중에도 최 대표는 “유럽 같은 농업 부국처럼 날짜와 시간과 일조량까지 계산해 튼실한 농작물을 키우는 ‘선진농업’을 꼭 정착시킬 것”이라는 게 그의 꿈이며 그 꿈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옛날 주먹구구 방식의 농업에서 벗어나 뜻을 같이하는 농민들과 작목반을 구성해 생산과 판매까지 부가 가치를 높여 농업이 생산 경쟁력이 있는 4차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또 농업을 꿈꾸는 예비 농업인에게 “체험한 경험과 지식을 모든 귀농인에게 전수해 정착을 돕고 싶다. 농업은 쇠퇴 되어가는 산업이 아니라 땅과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만큼 농업은 젊은이들에겐 새로운 꿈을 심어 줄 수 있으며,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청년과 중·노년들에게 노후 정말 매력 있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