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문 위원장은 당의 농정 핵심 조직인 전국농어민위원회를 이끌며 농어민 권익 신장과 지속 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임명은 더불어민주당이 농어민과 지역 기반의 정당성을 강화하고, 내년 총선과 차기 지방선거를 대비해 농정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된다.

문금주 신임 위원장은 임명 소감에서 “중책을 맡겨주신 최고위원회와 당원, 그리고 농어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어민 여러분과 함께 지속 가능하고 활력 넘치는 농어촌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 농어촌은 인구소멸과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농어민의, 농어민에 의한, 농어민을 위한 강하고 치밀한 조직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특히, 지역의 고령화·농업 인력 감소·농가 소득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는 농어민의 권익 보호와 농정 정책 제안, 지역 현안 대응 등을 담당하는 당내 조직으로, 중앙당과 시·도당, 기초단위까지 조직망을 구축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문 위원장은 향후 이 조직을 중심으로 ▲농업·어업 분야의 지속 가능성 강화 ▲청년 농어민 육성 정책 추진 ▲기후위기 대응형 농정 전환 ▲지역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과제들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금주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당내에서도 실무형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과거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농어업 지원 정책을 주도했으며,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미래기획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미래 농정 방향을 설계하는 데 참여한 바 있다.

문 위원장은 “농어민이 단순한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식량 안보의 주체로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민생의 최전선에 있는 농어민의 삶이 나아질 때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CNB국회방송 호남총괄본부장 오경태 okt0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