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대학교 화공플랜트산업전공 학생들과 지도교수로 구성된 사회봉사단 40여 명이 지난 11월 7일 여수시 광림동 일대의 취약계층을 찾아 연탄 1,000장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이번 봉사활동은 광림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통해 난방비 부담이 큰 저소득층 독거노인 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아침 일찍부터 모여 연탄을 차량에 싣고, 가파른 언덕길과 좁은 골목길을 따라 한 장 한 장 직접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겨울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며 연탄을 전달하는 동안 지역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전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신광수 지도교수는 “매년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즐겁고 자발적인 마음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대학교 화공플랜트산업전공 학생들과 지도교수로 이뤄진 사회봉사단 40여 명이 연탄을 나누고 있다.

또한 김경준 광림동장은 “무거운 연탄을 나르며 이웃을 위해 땀 흘려준 한영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사랑의 연탄 배달’은 한영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이 지원하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학교는 매년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봉사활동을 비롯해 헌혈, 환경정화,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봉사단은 오는 12월에는 광주백혈병협회에 헌혈증서 100여 장을 기부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CNB국회방송 호남총괄본부장 오경태 okt0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