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최한용)은 지난 11월 15일(토) 영덕 일대에서 ‘예술로 채우고 자연에서 희망을 심는 우리 가족 공감의 날’을 주제로, 늘봄포항이 주관하는 「가족 문화·예술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점통합늘봄센터의 돌봄 수요에 기반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특색 있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으며, 약 5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영덕도예문화체험장에서 점심 식사 후 ‘진달래 심기 체험’을 통해 산불로 훼손된 영덕의 야산에 꽃을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어 ‘물레로 도자기 빚기’ 체험을 통해 흙의 감촉을 느끼며 가족 간 협력과 창의성을 나누었으며, 오후에는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와이즈발레단의 발레 「헨젤과 그레텔」 공연을 관람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채우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후에는 참여 가족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하루의 추억을 남겼다.

이날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흙을 만지고 꽃을 심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예술과 자연을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 가족에게 큰 선물이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교육지원청은 이번 체험을 통해 가족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거점형 늘봄센터 운영 모델을 구체화하고, 가족 친화적 교육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최한용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예술과 자연을 통해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이런 자리가 아이들의 정서 성장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따뜻한 늘봄 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