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등으로 경쟁력을 점점 상실해 가고 있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구미시는 국가5공단, 경제자유구역, 부품전용단지 지정 및 첨단기업 유치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과 더불어 구미시에서는 지속가능한 구미의 성장 발전을 위하여 녹색산업 등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 산업,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구미만의 특징을 가진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07년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였다.


장기적인 구미의 도시디자인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도시경관기본계획을 마련 중에 있으며 도시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하여 ‘2009 구미시 공공디자인 공모전’과 ‘2009 명품도시 디자인 포럼’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버스승강장, 벤치, 자전거보관대 등을 공모하여 공공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9월 22일 개최 예정인 디자인 포럼은 서울시의 디자인을 총괄 지위했던 전 서울시디자인본부장 권영걸 교수, 선유도공원 설계를 주관했던 조성룡 건축가, 우리지역 교수 등이 도시경관 및 공공디자인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 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인물들의 발표로 관련 분야의 많은 인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어 도시디자인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전과 포럼을 개최하는 도시디자인과장은(과장:이석호) “도시디자인이라는 것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 생활 주변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공모전과 디자인 포럼을 통해 도시디자인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시경관기본계획 등 장기적인 계획으로 구미만의 도시이미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얘기하며 공모전과 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국가5공단, 경제자유구역 등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미의 미래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찾고 특히 도시디자인을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가려는 구미시의 전략에 큰 희망을 걸어본다.



윤철수 기자

윤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