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제외한 민주노동당,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 전원은 12일(일) 14시에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양당의 원내 전체 의원(민주노동당1, 민주당11)들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체 예산 삭감한 것을 규탄하며, 12일 14시를 기해 경기도의회 내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전체를 복원 시킬 것을 요구하는 철야 농성에 돌입함을 밝혔다.

기자회견문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민주노동당 송영주 경기도의원은 기자회견 후 “만약, 경기도 교육청 집행부의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171억을 고스란히 인정했다면, 바로 1년 후, 경기도내 모든 초등학생이 똑같이 공부하고, 뛰어놀고, 밥도 웃으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헌법적 의무교육의 완성을 박탈시켰다.” 고 밝혔다.

또 “경기도 한나라당의원들이 나서서 같은 초등학교 급우들의 사이를 부모의 소득으로 나누고 상처주려 하면 안된다며, 즉각,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의원은 사과해야만 한다고 밝히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야 하는 것이 의무교육, 무상교육의 실현이다.” 고 말했다.

이어 송의원은 “토끼 같은 경기도의 아이들를 가난의 기준으로 나누어서 상처 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을 뛰어 넘어 똑같이 서로 어울리며 꿈 꿀수 있는 초등교육을 위해, 2010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다.” 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수도권/조병언 기자

조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