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사적지 주변에다가 꾸준히 꽃을 심어, 대규모 꽃단지를 이뤄놓아,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는 안압지 주변을 비롯해 3만3천 제곱미터의 면적에 수만 그루의 연꽃이 심어져 안압지 인근의 연꽃단지 백연과 홍연 등이 청초하고 아리따운 꽃봉오리를 푸른 잎새 위로 밀어올려 은은한 향기를 뿜내고 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연꽃을 감상하다가 사진기에 담기도하며 길 건너 4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동부사적지 꽃단지 야생화를 비롯한 각종 꽃들이 활짝 피어나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사적지 주변의 유휴지를 최대한 활용해서 꽃단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꽃이 피는 여름에는 매주 금요일 밤마다 연꽃단지에서 '꽃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려 꽃과 음악의 아름다운 만남이 이뤄졌다.

경주 사적지 주변의 꽃단지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으면서 전국 대도시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경주는 새로운 관광지가 탄생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