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은 16일 경기도당 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현 도당위원장인 원유철 의원(평택갑, 3선)을 만장일치로 경기도당위원장에 재추대 했다.

도당관계자에 따르면, 선출에 앞서 이달 초순경 도내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은 여의도 모 음식점에 모여 사전 조율을 거쳤다.

당내 화합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경선을 피하고 화합형 인사로 평가받고 있는 원의원에게 내년지방선거까지 경기도당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

사실상 합의추대 결정이 이뤄진 상태에서 원의원이 7월 10일 단독후보로 등록하였고, 금일 운영위원회에서 선출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원위원장은 내년 6월까지 전국 시.도당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51개 당협으로 이루어진 경기도당을 이끌면서 2010년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도당위원장을 연임하게 된 원의원은 인사말을 통해“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의 중심인 경기도당이,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통합시켜나감으로써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의 성공의 선두에 서자고 호소하면서 특히, 서민생활 개선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명실상부한 여당인 한나라당은 집권여당답게 이제 친이, 친박이 아닌 모두가 하나로 되어 뭉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

원위원장은 47세(62년생), 경기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최연소 경기도의원, 경기도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을 거친 3선 의원으로 국회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선호 기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