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시아·태평양 의회사무총장 포럼이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지난 9일 폐막했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폐회식에서 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각국 의회의 협력을 도모하고 정책적 방향을 가늠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국제사회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폐막에 앞서 각국 대표들은 ‘입법환경 변화와 의회사무처의 대응’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고 8일 1차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아·태 시대를 열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서울선언이라 이름 붙인 이 선언문에는 아·태지역 의회 간 정보교환과 지원조직의 교육훈련 공동 운영 등 협의체 간 교류를 실질적으로 담보할 각종 방안을 담았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포럼은 ‘의회 간 협력으로 여는, 새로운 아시아 태평양 시대’를 구호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터키 등 33개국 40여 명의 아·태 지역 의회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7월 7~11일 개최됐다. 다음 포럼은 11월 시리아 다마스커스에서 열린다.


윤광남 기자

윤광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