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자전거가 대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전거도로나 자전거주차장 같은 기본시설은 비교적 잘 마련돼 있으나 자전거이용자들을 위한 탈의실이나 샤워시설 같은 편의시설은 부족해 자전거를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점이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강승규 의원(한나라당, 서울 마포 갑)은 지난 16일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은 “자전거편의시설의 설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해 출퇴근자 등의 자전거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법안을 마련했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광역 및 기초단체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의 소유자에게 자전거이용자를 위한 탈의실이나 샤워시설 등 자전거 편의시설의 설치를 권장할 수 있게 하고, 이에 드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철도역이나 지하철역 등에 자전거 보관이나 수리업무 등을 담당하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윤광남 기자

윤광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