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홀몸노인 서울 투어」라는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문화향유 취약계층인 서울시 거주 65세 이상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서울의 관광명소를 무료로 1일 투어하게 한다.

투어코스는 6월에 처음 실시된 후, 처음에 결정된 투어코스에 어르신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가 반영되어 한강, 63빌딩, 남산, 한옥마을, 광화문 광장 등 서울의 대표적 문화명소로 다양화 되었다.

현재까지 총4회에 걸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만족도 조사를 보면, 대부분의 어르신이 다음 번 투어에 대한 일정과 내용에 관심을 갖고 재참여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3빌딩 내 수족관?영화관은 참으로 신기하고, 전망대에 올라서서 본 서울의 전경은 아름답기만 하다.(73세, 민00) 영화 촬영 장소인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50~60년대 서울의 모습을 보여 주어 젊은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게 하며, 처음 타본 한강 유람선은 노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70세, 백00)

경제적 여유, 활동 능력, 여행 정보 부족 등으로 여가를 즐기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하루 동안이지만, 서울 나들이를 통해 그동안 외로움에 젖었던 노후에 위로가 되었다.

서울시는 기존 제한적, 선별적 복지 정책에서 생계, 문화, 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모든 어르신이 최종적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9988 어르신 프로젝트”를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홀몸노인 서울 투어는 그 중 어르신의 문화취약분야를 해결하기위한 6대 핵심사업 중 ‘신바람 노인문화 프로젝트’ 로써, 어르신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로 인해 홀몸노인의 무기력한 일상생활 탈피와 문화소외극복을 통한 홀몸노인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것이다.


윤미해 기자

윤미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