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해킹 시도 2배 이상 급증, 중국 22% 차지

교육기관(대학, 교육청)도 개인정보 유출


출연연의 해킹시도가 지난 4년 동안 128% 급증했고, 올 상반기 대학교 및 광역시·도교육청에서 1만3,367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국내외 해킹시도가 최근 4년동안 2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중국이 22%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커들이 R&D핵심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자료훼손.유출시도는 2005년 12건에서 2008년 268건으로 지난 4년간 20배 이상 증가했다.
또 최근 전국 대학 및 시·도교육청에서 총6만1751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의원은 “교육기관과 출연연구기관이 정보보호 사각지대로 정보보안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취약한 정보보안 예산, 인력양성, 법제도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강조하며 “인공위성을 포함한 출연연이 축적한 핵심기술 관련 자료들이 유출될 경우,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정보보호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취약한 정보보안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기관평가 평가지표 항목에 정보보안 점수를 대폭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NB국회방송 2본사 박원정 기자

박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