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도시주부들에게 송편과 약식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추석맞이「전통음식 무료강좌」를 9월 24일에 실시하고 9월 22일부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를 통해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전통음식 강좌」에서는 송편은 물론 과일모양의 떡과 약식을 만드는 법도 배울 수 있다.

햅쌀과 햇곡식을 이용해 반달모양으로 빚어 한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례상에 올리는 명절떡인 ‘송편’은 지방마다 빚는 법과 소가 다르다. 이번 교육에서는 쌀가루에 흑미, 치자 등 천연재료로 색을 들여 예쁜 꽃모양의 송편을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

‘약식’은 약밥 또는 약반(藥飯)이라고도 하는데 찹쌀 고두밥에 가을에 수확된 제철농산물인 밤, 대추, 잣 등 여러 재료를 섞어서 시루에 찐 한국 고유 음식으로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은 영양만점 음식이다.

꽃송편은 직접 빚어 보면서 방법을 익히고, 과일모양의 떡과 약식은 시연강의로 배우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 신청은 9월 22일 10시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예약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이 있듯이 추석을 맞이해 온 가족이 모여서 맛도 좋고 모양도 예쁜 송편을 빚으면서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이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