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후쿠오카 ‘아·태 페스티벌’ 처음으로 포항시 참가...큰 관심 쏠려


“浦項(포항)글자는 어떻게 읽어요?” “포항은 한국 어디쯤에 있는 도시죠?”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태 페스티벌에 참가한 일본인들이 포항시 홍보부스관에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질문을 했다.

포항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후쿠오카 마린멧세에서 열린 ‘2009아시아태평양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가해 홍보관을 운영했다.

포항시 홍보관에는 구룡포 일본가옥거리를 비롯해 주요 관광지가 소개된 홍보물을 비치하고 홍보영상물을 상영했으며, 관광사진전에서 입상한 사진들을 전시해 일본인들의 눈길을 잡았다.

또한 구룡포 오징어와 장기 미역, 과메기, 불로주 등 포항의 특산품 시식코너에서는 오징어 피데기와 블로주가 큰 인기를 끌며, 포항 홍보부스에는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후쿠오카 지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니시니혼(西日本)신문사가 행사기간중 포항 홍보부스를 방문했으며, “포항이 대도시는 아니지만 일본인관광객들이 선호할만한 관광 요소들이 많이 보인다” 며 포항시의 일본관광객유치 정책에 대한 관심을 취재해 갔다.

이에 앞서 후쿠오카시와 구마모토시의 관계공무원들도 직접 포항시 홍보관을 방문해 “양도시간 실질적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으면 좋겠다” 며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9월 한달간 열리는 ‘아시아먼스’의 대표적인 국제행사인 후쿠오카 ‘아시아태평양페스티벌’은 1990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총16개국, 31개 도시에서 참가해 관광 홍보전과 특산품의 전시 및 판매, 민속공연 등이 열린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