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고등학교(교장 류성연)는 지난 7월 14일(월)부터 15일(화)까지 이틀에 걸쳐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사제 동행 체육 특색 프로그램 운영하며, 자율형 공립고 2.0의 취지에 부합하는 역동적이고 참여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항고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학생 주도적 체험활동, 교사-학생 간 상호 소통 강화, 진로 탐색 지원, 정서적 안정 도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체육 중심의 융합 활동으로 기획되었다.

체육 특색 프로그램 첫째 날인 7월 14일 오전에는 포항동해승마장에서 승마 체험활동이 진행되었다.

숲 트래킹 승마 체험활동

말과의 교감을 통해 학생들은 생명 존중 의식과 함께 집중력, 균형 감각, 운동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었다. 승마 지도 강사와 교사들의 협력 속에 학생들은 낯선 활동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스크린야구 체험활동

오후에는 실내에서 스크린야구 체험이 이어졌다. 디지털 스포츠 환경에서의 팀플레이와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게임과 체육의 융합을 몸소 체험하였으며, 교사들과 한 팀이 되어 함께 경쟁하고 응원하는 과정에서 더욱 끈끈한 유대감 형성을 하였다.

볼링 체험활동

둘째 날 7월 15일 오전에는 포항볼링장에서의 볼링 체험이 진행되었다.

익숙하지 않은 스포츠였지만 학생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도전 정신과 협동심을 보여주었고 개개인의 성취에 박수를 보내는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또한, 활동 후에는 볼링 관련 직업군 및 스포츠 진로에 대한 짧은 진로 탐색 시간도 마련되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다.

공기권총 체험활동

오후에는 교내 청운사격장으로 이동하여 공기권총 사격 체험이 진행되었다. 실제 사격 동작을 기반으로 하는 이 활동은 고도의 집중력과 침착함을 요구하였으며, 학생들은 진지한 태도로 체험에 임했다. 특히, 포항고 사격부 서승원 지도자의 세심한 안전 지도와 시범을 통해 학생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전문적인 스포츠 활동을 접할 수 있었다.

포항고등학교 류성연 교장은 “이번 체육 특색 프로그램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호흡하며 배움의 과정을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율형 공립고 2.0의 비전을 바탕으로 학생의 역량과 꿈을 존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체험하니 훨씬 재미있었고 학교생활에 활력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다양한 체육 활동을 통해 새로운 진로 고민을 하여보게 되었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교실 밖에서 배움을 이어가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었고 포항고는 향후 학생 맞춤형 활동 중심 교육을 통해 진정한 자율과 성장의 교육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