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향교(전교 이방호)는 8월 1일, 2025년 타이난 삼촌국소목적단(臺南市 三村國小木笛團) 한국 부산 음악 교류 차원에서 청소년 26명과 지휘자 왕유빈 선생, 하려옥 교장선생과 인솔교사, 학부모 등 70여명이 방문해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한옥체험을 했다.

타이난은 대만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대만 최남단 도시 가오슝 바로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과거 220년간 대만의 수도였던 역사적 배경을 가진 문화 · 예술 중심지이며, 레트로한 매력과 전통 음식으로 유명하다.

이날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명예단원 학부모 대만교류 협의회(회장 신혜정)에서 기장향교와 업무협조 사항으로 추진되었으며 김태희 고문의 역할로 이뤄졌다.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기장군 청소년 단체를 위한 음악 문화교류를 위해 매년 준비하고 있으며 이날 기장향교 프로그램에는 신혜정 회장, 김태희 고문, 최민선 · 이초심 등 학부모들이 수고했으며 학생들의 음악교류를 통해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기장향교는 지난 5월 24일에도 대규모 방문단이 기장향교에 입교해 우리나라 문화를 익히고 간 뒤 약 70일 만에 또 다른 방문단이 찾아왔다.

폭염으로 인해 많은 불편이 따라 유림회관(당호 집인관)에서 학생들을 맞았으며 남녀 학생 모두 한복으로 환복해 교실(집인관)에 입실하여 우리문화를 공부했다.

먼저 백록동학규를 대만어 원음(原音)으로 음독(音讀)하게 하고 뒤이어 김두호 국장이 우리말로 음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향교의 역사와 의미를 통역을 통해 이야기 했으며 이어 우리나라 절을 소개했다.
김두호 국장의 지도로 왕금자 여성수석장의와 김성원 여성장의, 성인수 의전수석장의, 노경구 연락수석장의, 정철우 장의가 남녀 각각의 절하는 법을 시연(試演)했으며 이에 대만 청소년들이 단상위로 올라 와 직접 절을 하기도 하며 즐거워했다.

교실에서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명륜당 대청마루에서는 김두호 국장의 천자문, 사자소학 음독 등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따라 하는 등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시종 기쁜 시간이 되었다.

향교에서의 준비된 프로그램을 마치고 학생들이 준비한 베이스리코더, 리코더 등의 악가로 즉석 연주와 노래를 해 큰 박수를 받았다.

두 시간 동안의 향교에서의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한옥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기장향교 방문과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에 크게 만족하며 모두가 공손하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경내를 떠났다.

기장향교는 늘 향교를 방문하는 내 · 외국인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기장의 역사와 문화, 기장정신을 되살리고 있다.
기장향교는 반칙과 불의를 배격하며 입으로만 내뱉는 경전의 가르침이 아니라 진리를 탐구하며 정의롭고 정직한 세상의 문을 열고 있다.
기장향교는 기만과 부패의 권모술수(權謀術數)를 배격해 유림의 자질향상과 방정(芳情)한 품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NB 국회방송 경남/울산 총괄본부장 박병찬 chan87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