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포항시의원은 최근 포스코 하청업체를 운영하는 여성기업인과의 면담을 통해 철강산업 침체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가격 공세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현실과 이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더불어 중소기업이 직면한 심각한 인력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대기업 선호 현상의 심화, 중소기업의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 조건, 그리고 실업급여 수급으로 인한 구직 의욕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성기업인은 "기업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현재의 철강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사업 영역을 벗어나 신사업 분야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다영 의원은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기계, 건설 등 연관 산업 전체의 기반이 되는 핵심 산업으로, 국가경쟁력과 고용, 지역경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현재의 위기가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산업 생태계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원, 산업용 전기료 인하, 맞춤형 금융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다영 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