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은 9월 2일 오후 2시부터 포항 영일만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대형 여객선 선박의 화재 상황 등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경제인 등 참가자들의 숙소(플로팅 호텔)로 활용될 크루즈 선박 2척이 포항 영일만항에 계류할 예정으로,

인명구조

크루즈선박 비상 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일만항에서 상시 출·입항하는 1만톤급 대형 여객선 뉴시다오펄호를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하였다.

훈련 내용은 크루즈 선박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해상추락자 해상 인명구조 ▲해양경찰 구조요원 선내진입 ▲승객 퇴선유도 및 대피 ▲환자 이송 ▲환자분류 및 응급처치 ▲해·육상 합동 소화수 투하 등의 순서로 훈련을 실시 하였고,

등선하는 모습

동원 세력은 포항북부소방서, 해군, 해병대, 울릉크루즈 등 11개 기관 및 단체 약 320명이 참여 하였고, 선박 8척(해경5, 해군1, 해병대2), 소방 및 보건소·경찰 차량 30여대 등 해상·육상 세력이 총 동원된 대규모 합동 훈련으로,

해양재난구조대·의용소방대원 50여명을 승객역할로 지정, 해상추락 및 선내고립 상황을 연출하여 형식적인 훈련이 아닌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사고 대응 역량을 더욱더 향상시키고,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포항해양경찰서의 역량을 총 동원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