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04%로 전년(2025학년도) 대비 0.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학년도(49.49%)에서 2025학년도(59.74%)까지 지속 상승하던 추세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교육부는 “의대 정원 조정 과정에서 일부 대학의 전형 비율이 하락했으나,
전체 모집 규모가 유사했던 2024학년도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감소 대학 12곳 중 7곳이 글로컬대학
2026학년도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2025학년도보다 줄인 대학은 총 12곳이며,이 중 7곳이 글로컬대학으로 확인됐다.
또한 2024학년도보다 줄인 대학은 2곳으로, 이들 역시 모두 글로컬대학이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혁신과 정주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오히려 감소한 대학이 다수 포함돼 그 취지와 엇갈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비율 편차 커져… 최고 78.57%, 최저 22.78%
대학별 비율을 보면 A대학이 78.57%로 가장 높았고,B대학은 22.78%로 가장 낮았다.
두 대학 모두 글로컬대학이다.

전국 26개 의과대학 중 20%대 비율을 보인 대학은 3곳이며,모두 강원권 사립대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한 대학은 C대학(12.35%p↑),**가장 많이 감소한 대학은 D대학(18.01%p↓)**으로,
역시 두 곳 모두 글로컬대학이었다.

▣ 정부 권고는 60%, 법정 의무선발은 40%(강원·제주 20%)
교육부의 **지역인재전형 권고 비율은 60%**이나,**가장 많이 감소한 대학은 D대학(18.01%p↓)**으로,
따른 법정 의무선발 비율은 40%,**강원·제주지역은 20%**다.
따라서 일부 대학이 권고 수준에 미달했지만 법적 기준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 김문수 의원 “지방대 혁신 상징인 글로컬대학, 지역인재 양성 외면 안 돼”
김문수 의원은“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정부 권고보다 낮거나, 전년보다 줄어든 대학 상당수가 글로컬대학인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정부 권고보다 낮거나, 전년보다 줄어든 대학 상당수가
글로컬대학인 것은 글로컬대학인 것은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대 살리기와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을 비롯한 지방의대들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선순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부 “자발적 확대 유도 및 재정지원 연계 검토”
한편, 교육부는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방의대가 지역인재전형을 자발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 독려하고,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에 지역인재전형 및 선발 현황 등을 추가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NB국회방송 호남총괄본부장 오경태 okt0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