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순천시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직 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군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면서, 향후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조사는 KBC광주방송 의뢰로 리서치뷰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순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3.1%다.

조사 결과 현직 노관규 시장이 **21.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고,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17.2%), 손훈모 변호사(15.8%), 허석 전 시장(11.2%), 서동욱 전남도의원(11.0%), 이성수 진보당 위원장(7.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오하근 전 도의원이 **22.3%**로 가장 높았으며, 손훈모 변호사(17.6%), 서동욱 도의원(14.3%), 허석 전 시장(13.7%)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경선 및 단일화 결과가 본선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시정 평가에서는 긍정(46.8%)과 부정(43.8%)이 팽팽하게 맞섰고,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부정 평가(49.2%)가 긍정(44.1%)보다 다소 높았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72.4%**로 압도적이었으며, 국민의힘 7.8%, 조국혁신당 6.7%, 진보당 3.4%, 개혁신당 3.0%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순천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이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민주당 후보 단일화와 조직 결집 여부에 따라 판세가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순천은 정당보다 인물 중심 투표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각 후보의 정책 경쟁력과 시정 비전이 유권자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출처: KBC광주방송·리서치뷰, 2025년 11월 2~3일 실시, 표본 500명, 오차범위 ±4.4%p(95% 신뢰수준), 응답률 7.0%, ikbc.co.kr, 2025.11.05 보도)

CNB국회방송 호남총괄본부장 오경태 okt0797@naver.com